
서울시가 종교계와의 협력을 통해 자살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등 4대 종단과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이하 살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자살예방 활동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종교기관이 가진 높은 접근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서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 원불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 등으로, 각 종단은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살 시도자 및 유족을 위한 종교 예식 운영, 종교 특화 프로그램 제공, 종교지도자 대상 전문 교육, 자치구 중심 프로젝트 활성화 등이 포함된다. 특히 종교지도자와 교인을 중심으로 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강화해 자살 위험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전문 상담 및 치료기관으로 연계하는 지역 밀착형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다.
이와 함께 종단 간 협력을 기반으로 매년 개최되는 ‘열린 포럼’도 지속 운영된다. 해당 포럼은 자살예방을 주제로 사회적 논의를 확산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4대 종단이 순환 방식으로 주관한다. 2026년에는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가 주관을 맡아 종교계의 역할과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종교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교육, 캠페인,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시민 참여 확대와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살위기 대응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종교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현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속에서 생명존중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24시간 위기상담 전화를 운영하는 한편, 생명지킴이 교육, 자살예방 캠페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 자살 유족 지원 프로그램 등 다각적인 사업을 통해 시민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